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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기직업에 애착이 없는 사회는 불안정
최근 대한상의에서 조사한 우리 나라 상인들의 의식구조를 보고 기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한편으로 섭섭하고 한편으로 걱정스러운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. 우리 나라 상인들은『직업에 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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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장원의 남성들|김지연
얼마전 보사부가 『미장원도 남자손님을 받을 수 있다』 는 유권해석을 내렸다는 보도를 접하곤 품 씁쓸한 기분이었다. 실재 이발소에 여학생이 머리 커트를 하려 가는 컷이나 남자가 미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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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5세에 들어가 환갑 20일 앞두고 나왔다|5·16 반혁명사건의 원충연씨
『이제 가족들 손으로 환갑 상을 차려드릴 수 있게 되었군요. 15년만에 가족 품에 돌아오는 아버지…. 도저히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.』 65년 5월, 5·16 반혁명사건에 관련, 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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격리|유대효
내가 있는 곳엔 잔디가 없다. 소리하나 들리지 않는다. 완전한 어둠과 정적만이 나와 함께 있다. 나는 이렇게 완벽한 어둠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건 알지 못했다. 십이편갱 (12편갱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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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류정담
국민서로가 신뢰회복을 옛날에 「이덕위정」, 혹은 「덕정개선」이라 하여 덕으로 하는 정치를 왕도로 보고 법으로만 다스리는 것은 패도라 일컬었다. 오늘의 상황이 아무리 난세이고 위기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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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민 가기 싫은 부심
이민을 앞둔 7순 할아버지가 한강물에 빠져 죽었다. 자식들에게 짐 될게 안스러워서 였다고 한다. 지난 6월초에도 아들의 이민 길에 짐이 된다하여 8순의 할머니가 곱게 소복단장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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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가무명월청풍
오늘은 우리도 어디 날씨얘기나 합시다. 이를테면 영국신사의 인사말처럼…. 옛 우리나라 사람들은 인사말로 『진지 잡수셨습니까?』라 했다지만 따지고 보면 너무 청승떠는 얘기였소. 아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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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의 정론지들
하야전의 「닉슨」대통령은 「워터 게이트」의 은폐가 미국의 국가이익에 합치한다고 믿었고 이에 대해 도덕률이 사회정의 구현의 지름길이라고 확신한 쪽은 「워싱턴·포스트」였다. 「잭·앤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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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통과 고난은 삶의 가치를 창조하는 힘|쉽고 편히 살려는 데서 불신·부정이 싹터
모두들 쉽게, 편하게, 넉넉하게 살아보자고 안간힘들을 쓴다. 이것이 오늘 이 시대의 가치관이며 판단과 선택의 기준이 돼버린 것 같다. 공부를 시키는 것도, 배우는 것도, 직장을 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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늑장재판
세상에는 유명한 재판들도 많다 「링컨」의 암살범은 밤길을 타고 도망하다 어느 시골에서 의사 집에 뛰어든다. 그가 대통령을 죽인 범인인지도 모르고 의사는 그를 치료한다. 이게 화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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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458)경무대 사계(85)|김상래(제자 윤석오)
이 박사는 앞에 말한 것처럼 수목과 동물을 무척 사랑했는데 취미가운데 낚시이외에 한시 짓기와 붓글씨 쓰기를 빼놓을 수 없다. 하오시간에 틈이 나면 이 박사는 붓글씨를 쓰기도 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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③안동포
『베틀 놓세 베틀 놓아 옥난간에 베틀 놓세 베틀다리 네 다리요 이내다리 두다리라‥…….』 경북 안동지방의 아낙네들은 대대로 이 노래를 베틀가에서 귀담아 익혀왔다. 올이 가늘고 치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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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26)해방에서 환국까지
그토록 영친왕을 사랑하고 아끼던 고종황제도 그후 10년이 못가서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되었으니 그것은 삼·일운동이 일어나기 조금전인 1919년1월25일 밤의 일이었다. 평소에 식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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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광선
입각의원 출마 가능케 법개정. 편한 세상 되는 군, 이런걸 문명이라지 아마. 세관계의 대 이동. 괸물은 썩는다는데 착안한거다. 기피자 수난시대. 실력 발휘할 기회, 떡치듯 해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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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의 희화
불교에서는 문혜·사혜·수혜를 합쳐서 삼혜라 한다. 그것을 또 대지라고도 말한다. 이것은 범부의 식과는 전혀 다르다. 이를테면 범속의 우리가 갖는 식은 우치이며, 부처는 지혜를 갖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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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문관(3)
검사 피의자는 최종학교가 어딘가? 지일병 중학교입니더. 검사 군인이 사복을 입을 수 있나 없나? 지일병 없읍니더. 검사 그런데도 사복을 입고 간 것은 위법인 줄 알았나 몰랐나? 지